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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노동자

대리수술 거부 ‘간호사 준법투쟁’…현장 신고쇄도에 서버 마비

도파민중독 2023. 5. 23. 00:45
 
백찬기 대한간호협회(간협) 홍보국장은 21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온라인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신고가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며 “간호사의 불법 의료행위가 일상화돼 (자신이 하는 업무가) 불법인 줄 몰랐다가 협회가 배포한 목록을 보고 알았다는 이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간협은 17일 각 병원에 의사 대신 처방·수술·기록, 동맥혈 채취, 수술 수가 입력 등 간호사가 할 경우 불법인 업무 목록을 배포하고 18일 오후부터 온라인 불법진료 신고센터를 열었다. 특히 센터가 열린 지 1시간 30분 만에 신고가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는 게 간협 설명이다.
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피에이 간호사는 전공의 등과 함께 수술·시술 보조를 하는 게 현실인데, 의사가 세세한 지도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업무는 불법 의료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간협이 준법 투쟁에 나서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단체도 “역사적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9일 입장문을 내어 “대리처방과 대리수술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는 없다. 이를 해결하려면 결국 병원에 의사와 간호사를 더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구 대전협 회장은 “간협과 문제 해결방식(간협의 경우 간호법)은 다르지만, 피에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 자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92645.html

 

대리수술 거부 ‘간호사 준법투쟁’…현장 신고쇄도에 서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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